파초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32) 나무를 심다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Feminist Journal ILDA ▶ 파초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감나무만한 파초가 있는 촌집은 그렇게 고상할 수가 없다. 시골 카페 입구에 손님맞이용 식물로 무엇을 심으면 좋을지 고민한 끝에 파초를 심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문경에서 가장 큰 파초나무가 있는 촌집을 방문했다. 어렸을 때 엄마가 파초를 작은 화분에 키워 여름이면 내어 놓고, 겨울이면 실내에 들여놓던 기억이 있다. 과연 마당에 있는 파초나무는 어떻게 겨울을 ..
6년만에 재개된 페미니즘 비엔날레 ‘페미 3.0’‘페미니즘 미디어 아티비스트’는 끊임없이 재생산될 것 매일같이 업데이트되는 여성혐오 범죄와 사건들도 모자란 것인지, 보건복지부가 9월 22일 입법예고한 에서 의료인 처벌을 강화할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임신중절시술을 포함시켜 여성들의 분노를 샀다. 산부인과의사회가 반발하고 여성들이 ‘검은 시위’를 열어 강력히 문제 제기하자, 정부는 처벌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낙태죄’가 있는 국가다. 여성의 몸을 국가가 통제한다. 또한 대중매체는 끊임없이 여성혐오를 부추기는 이미지를 생산해내고 있다. 여성인권이 바닥을 치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한 분노와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페미니즘 미디어 아티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