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으로 다시 듣기] 브리트니 하워드 미국 남부의 흑인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교수로, 작가로 활동 중인 잔드리아 F. 로빈슨(Zandria F. Robinson)은 에 기고한 글에서 “시스터 로제타 사프와 프린스의 자손이자 모든 장르의 소유자”라고 오늘 소개할 음악가를 평한다. ▲ 브리트니 하워드(Brittany Howard)가 2019년에 발매한 화제의 앨범 [Jaime] 자켓 프린스(Prince)는 2016년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배우다. 일찌감치 젠더리스 패션을 선보인 스타일 아이콘이었고,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은 물론 훌륭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 음악을 제작하는 역량을 지녔으며, 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1980년대 팝이라는 개념이 형성되는 과정에..
[페미니즘으로 다시 듣기] 이탈리아 록 밴드 모네스킨(Måneskin) 모네스킨의 음악은 전통적인 록 밴드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1970~1980년대 글램 록부터 고스 록, 파워 팝까지의 시기에 흥했던 음악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라는, 1956년부터 시작된 유럽권 최대 규모의 음악 경연 대회에 나가 우승을 거두었는데, 우승 후 최단시간 내에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록 음악이 우승 곡이 된 것은 2006년 핀란드의 메탈 밴드 로르디(Lordi)의 “Hard Rock Hallelujah” 이후 15년만이다. *모네스킨 “Zitti e buoni” (2021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결승 무대) https://youtube.com/watch?v=RVH5dn1cxA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