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침묵하게 만드는 힘에 지지 않겠다” 혐오 부추기는 재특회에 소송 제기, 자이니치 리신혜 차가운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산뜻한 주홍빛 저고리를 입은 리신혜 씨는 오사카지방법원 증언대에 섰다. 이따금 떨리는 목소리로 읽어 내린 진술서에는, 제소에 이르기까지의 경위와 생각이 적혀 있었다. 방청석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 목소리를 누구보다 들어야 할 상대는 오지 않았다. 2014년 8월, 신혜 씨는 ‘자이니치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이하 재특회)과 당시 회장인 사쿠라이 마코토 씨, 포털 사이트 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은 온라인에서 확산 일변도인 자이니치(재일조선인)와 한국인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 혐오 표..
볼런투어, 공존의 세상을 여행해요 Clover 4 Leaf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 Clover 4 Leaf (네잎클로버 봉사활동클럽) 광고미디어회사 가 2011년 3월에 창립한 은 여행과 자원봉사를 결합한 ‘볼런투어’(자원활동가 ‘Volunteer’와 여행 ‘Tour’을 결합한 신조어)를 꾸리는 사회적 기업이다. 대학, 기업, 의료봉사단과 네트워크하여 빈민층을 지원하는 한편, 결혼 비용 마련이 쉽지 않은 노동자, 장애인, 빈민 커플에게 매년 합동결혼식을 열어준다. 사회적 기업과 NGO를 위한 광고, 미디어 자문, 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제는 발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