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니라는 이유로 입주 거부당해 재일조선인 입주차별 재판, 차별금지 조례제정 요구 [여성주의 저널 일다] 야마모토 유 ※ 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에서 제공하였으며, 고주영님이 번역하였습니다. 재일조선인 변호사 강유미씨가 일본사회에서 입주 차별을 겪고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입주를 거부당하는 일들이 일본사회에서 왕왕 일어나고 있다. 강유미씨의 경우는 작년 3월 오사카 지방법원에서 집주인과 화해가 성립되었지만, 이에 그치지 않았다. 오사카 시가 입주차별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시의 의무위반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지난 7월, 오사카 고등법원은 시의 조례제정 의무를 인정하지 않고 강씨의 패소를 결..
왜 여성의 빈곤은 주목받지 못할까 ‘결혼하면 된다’는 편견에 가려져 [여성주의 저널 일다] 가시와라 토키코 ※ 이 기사는 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에서 제공한 9월 25일자 기사입니다. 고주영님이 번역하였습니다. ‘워킹푸어’(working poor), 빈곤, 격차라는 단어가 일본 미디어에 등장하게 된지는 꽤 되었지만, 이를 설명할 때 ‘PC방 난민’이나 일용파견 등 주로 남성을 클로즈업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파트타임이나 파견근무 등 지금 근로빈곤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불안정한 비정규 고용은, 애초에 여성들이 그 대부분을 차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의 빈곤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일본 여성언론 에서는 ‘여성의 빈곤’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은 반(反)빈곤 운동 네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