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6. 나미비아③ 별무리 아래 캠프파이어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영화 세트장처럼 조용하고 단정한 해변도시 나미비아에 사람이 워낙 없다는 말은 줄곧 들었지만, 수도 빈트호크를 제외한 나미비아의 다른 도시들을 지나노라면 매번 “사람이 있기는 한 건가?”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줄지어 늘어선 주택과 차들로 누군가가 살고는 있으리라는 짐작만 할 뿐이었다. ▲ 잘 만들어진 영화 셋트장처럼 단정하고 조용한 해변 도시 스와..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5. 나미비아② 나미브 사막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가장 오래된 사막, 나미브(Namib)의 캠프에서 - 언니, 진짜 대단하지 않아요? 다 말랐어요. 공용 샤워장에서 우리 텐트까지는 불과 100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인데, 막 샤워를 마치고 돌아온 안의 머리가 거의 말라 있었다. 사용한 수건을 널어 두고 밥을 먹으면 그 사이 수건이 바삭바삭해졌다. 캠핑장 안의 수영장에서 물을 뚝뚝 흘리며 나와도, 텐트로 돌아오는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