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이 내게 준 선물, 함께 배우고 나누기 남산공부모임②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어떤 모임이 생기를 가지고 지속되는 기간은 한 삼 년이라고 한다. 남산공부모임은 비교적 오랜 시간 자기생명을 가지고 갔지만, 모든 것에 생로병사가 있듯 때가 되어 쇠퇴기를 맞아 끝이 났다. 하지만 오 년의 시간 동안 쌓아온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은 그 후의 삶으로 이어졌다. 일 년에 한 번 ‘겨울 축제’라는 형식으로 모여 서로 살아온 것을 나눈다. 음식을 나누고, 글을 나누고, 마음을 나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기를 꿈꾼다. “밥 먹으러 와~” 하면 밥..
나에게 공부란 무엇인가 남산공부모임①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공부모임 오 년, 겨울 축제의 풍경 시간이 되자 사람과 음식이 모였다. 잡채, 애호박전, 샐러드, 떡, 직접 빚은 왕만두, 삭힌 고추무침, 버섯 들깨탕, 굴비찜, 동치미… 한쪽에서는 그릇과 수저가 나오고 한쪽에서는 음식이 담아지고, 포도주가 따라지고, 또 다른 쪽에서는 불고기가 익어갔다. 마치 저절로 일어나듯 이 모든 과정이 자연스러웠다. 오 년 세월의 내공! ▶ 남산공부모임 겨울 축제 ⓒ일다(김혜련) 함께 나누는 밥과 음식이 따뜻하고 푸짐했다. 올 해는 새로운 얼굴과 이웃도 함께했다.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