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프랑스의 어린이 교육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며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편지입니다. www.ildaro.com 초등학교 수업 일수가 재조정되다 지난 9월 신학기부터 프랑스의 초등학교 시간표가 바뀌었다. 기존의 주 4일 각각 6시간씩 하던 수업을 주 5일로 늘렸다. 정확하게 4일 반! 월, 화, 목, 금요일, 4일은 수업을 5시간 하고 수요일에 나머지 4시간의 수업을 받게 될 것이다. 이 계획은 지난 해 1월 중앙정부가 결정했고, 렌의 공립초등학교들은 9월 새 학기부터 이에 맞춰 주 5일 수업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실시해 온 주 4일제 수업에 대해서는 그동안 비판적인 평가가 이어져 왔다. 하루에 6시간이나 되는 긴 수업은 초등학생들이 감당..
브르타뉴의 성곽 도시들⑤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www.ildaro.com 프랑스에서 “들러볼 만한 매우 아름다운 곳” 브르타뉴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가본 곳이 비트레(Vitre)다. 그 많은 브르타뉴의 도시들 중에서 비트레에 가장 먼저 갔던 건, 우연한 일이었다. 프랑스에서 전문 무용수로 활동하는 한 한국 친구가 그곳에서 공연이 있다며 초대를 해주었다.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비트레도 구경할 겸해서 갔지만, 이 작은 동네에는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 성 앞 광장에서 보이는 비트레 성(Chateau de Vitre)의 성채와 도개교(le pont-levis) © 정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