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이 필요 없는 정수기를 직접 만들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도시형 적정기술, 비전화정수기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비전화공방 발명품 비전화공방에서는 전력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수백여 개의 발명품이 있다. 비전화도정기처럼 추수철이면 유독 문의가 잦은 계절별 선호품도 있고, 햇빛식품건조기처럼 1년 365일 찾는 제품들도 있다. 그 중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비전화정수기 아닌가 싶다. ▶ 비전화제작자들의 식품가공 훈련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전화정수기 ⓒ비전화공방서울 비전화정수기는 투..
플러그를 뽑을 때 변해야 하는 것들[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비전화카페에서의 일상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첫술에 배부르랴. 혼이 쏙 빠졌던 문 여는 날을 보내고 난 뒤에야 기대했던 비전화카페에서의 일상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었다. 이곳저곳 둘러보며 챙길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건 아니다. 구석구석 손닿을 일 많은 이 카페에서의 하루는 꽤 분주하다. ▶ 비전화카페 내부 전경 ⓒ비전화공방서울 화목난로만으로도 가득 차는 겨울의 나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요즘 같은 날씨엔, 도착하자마자 화목난로를 열어 어제 피운 장작의 재를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