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 비전화제작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마지막 이야기 ※ 필자 이민영 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비전화제작자 수행과정은 원래 일본에 있는 비전화공방 대표인 후지무라 야스유키 선생과 1년 동안 함께하는 제자인증과정이다. 일본 나스에의 비전화공방에서 후지무라 야스유키 대표가 자신의 뜻을 같이하는 제자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을 본보기로 삼아, 서울의 사정에 맞게 유치해 2017년부터 운영해온 것이 비전화공방서울 수행과정이다. 삶에서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고, 손을 쓰고 몸을 움직이면서 기술을 익히는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에게 곁이 있는 따뜻..
비전화냉장고, 차갑지는 않지만 시원합니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펠티에소자를 이용한 냉장고를 만들다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비전화카페의 사계절은 변화무쌍하다.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고 실제 운영하면서도 가장 우려했던 점은 더운 여름 무탈하게 보내기였다. 아무리 대책을 마련한다 해도 막상 당면하지 않고서는 불안감이 잘 가시지 않았다. 냉장고 없는 카페의 한여름, 가능할까? 창문을 활짝 열어 바람이 드나들도록 길을 만들고, 앉을 자리마다 부채를 놓아 더위를 몰아낼 채비를 갖췄다. 식기를 매번 삶고 혹여나 해충이 번식하지 않도록 매일 식기를 삶는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