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의 편향된 젠더 레이어 분석
[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외인구단 리부팅: 여자야구 “여성분들은 일단 배트에 맞으면 안타인 줄 알고 환호하는데, 파울이었습니다.” 5월 14일,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논란이 된 김수환 캐스터의 발언이다. 선수 출신 박재홍 해설위원 역시 맞장구를 치며 비슷한 대화를 이어가, SNS 상에서 ‘여성 혐오’ 논란이 일었다. 일반적으로 야구와 여성이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 아닐까 싶다. 여성은 야구에 돈을 얼마나 쓰든 ‘비전문가’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하다못해 ‘지갑’으로서도 제대로 존중 받지 못한다는 현타가 여성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누군가는 평가하는 입장에, 누군가는 증명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이러한 태도는 야구..
저널리즘 새지평
2022. 12. 12.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