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하자, 희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살아야 하니까’
[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소설가이자 아키비스트 한정현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2년 전 어느 날, 소설집 (민음사, 2020)을 읽고 느꼈던 충격을 여전히 기억한다. ‘이 사람 뭐지? 이 작가 대체 뭐하는 사람이지?’라며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기 어려웠다. 흔히 정사(正史)라 불리는 역사 속에서 보기 힘들었던 소수자들의 순간을 포착해 문학에 등장시키는 건 물론, 절묘하게 이야기를 연결시키고, 현실의 우리들에게 ‘지금의 이야기’로도 인식하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거듭할 뿐. 이후에..
저널리즘 새지평
2022. 8. 13.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