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낯선 길을 떠나는 것이야
마리 꼬드리, 고티에 다비드 글‧그림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그림책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고티에 다비드, 마리 꼬드리 쓰고 그림, 이경혜 옮김, 모래알)는 뿌리가 다른 두 존재가 사랑하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새를 사랑하는 곰이다. 지난 여름, 곰은 새와 함께 보내며 행복했고 ‘너의 곰’이 되었다. 그런데 계절은 둘을 떨어트려 놓았다. 겨울이 오자 새는 따듯한 남쪽으로 떠나야 했고, 곰은 겨울잠을 준비해야 했다. 그런데, 사랑은 용기와 질문을 샘솟게 하니까! “왜 우리는 해마다 헤어져야 할까?” 곰은 질문하고, 스스로 대답한다. “난 큰 결심을 했어. 세상 끝에 있는 너를 찾아가기로 말이야.” ▲ 마리 꼬드리, 고티에 다비드 글, 그림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
문화감성 충전/안지혜의 그림책 읽기
2022. 5. 22.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