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베이팅’(낚시질) 말고 진짜 퀴어서사가 필요하다
퀴어 시청자들을 낚는 ‘퀴어베이팅’을 아시나요미디어에서 가려지는 퀴어 서사② 지난 기사에서 걸크러쉬와 워맨스의 쓰임이 자칫 ‘이성애 규범성’에 갇힐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지만, ‘퀴어베이팅’(Queer Baiting)이 된다는 게 무슨 뜻인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다. (관련 기사: 여자가 여자를 좋아하면 다 ‘걸크러쉬’야?) 일단 퀴어베이팅은 국내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그 의미를 알고 나면, 국내 미디어에서 퀴어베이팅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퀴어를 낚는다, 퀴어베이팅(Queer Baiting) ‘퀴어를 낚는다’는 의미의 퀴어베이팅이 적극적으로 쓰이게 된 건 2010년대 즈음이지만, 새롭게 탄생한 말은 아니다. 1981년 로렌스 골딘이 쓴 논문 “Gratuitous ..
문화감성 충전
2019. 8. 2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