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서 해방된, 유토피아로서의 몸
우리의 몸에 “봉인된 유토피아들”이 피어날 수 있도록일레인 스캐리 作 의 사유를 확장하기(4) 고통, 고문, 전쟁, 언어, 창조성에 관한 독창적인 사유를 통해 인간의 문명을 고찰한 일레인 스캐리(하버드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의 (1985) 한국어판이 나왔습니다. 의 저자이자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연구활동가 김영옥 님이 스캐리의 사유를 안내하고, 더 깊이 확장하는 글을 4편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몸을 떠나 몸에 도달하기 문명은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외부 환경을 재구조화하여 외부 환경이 인도적인(humane) 인식으로 가득 차 있도록 만든다. 사물이 이런 인식을 지니고 있지 않을 때 일상에서 우리는 그 사물을 국경 밖으로 내보내달라고,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의 관문 너머로 내보내달라고 쓰레기를..
문화감성 충전
2019. 2. 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