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을 다룬 현대미술전 “히든 워커스”의 의의
여성노동을 다룬 현대미술전 “히든 워커스”의 의의여성의 관점으로 ‘미술’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 필자 이충열님이 여성주의 미술가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전시를 보기 위해서는 지하로 통하는 계단을 밟아야 한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전시에 대한 설명이 빼곡하게 적힌 까만 글씨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전시 의도는 계단을 내려오며 그 벽을 바라보았을 때부터 드러난다. 사선으로 보아야 보이는 흰 벽의 하얀 글씨-HEDDEN WORKERS-는 모두 대문자다. 전시를 기획한 박혜진 큐레이터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가 철저하게 평가 절하한 ‘여성노동’의 의미를 큰 소리로 외치면서도, 그 사실을 이 사회가 은폐하고 있는 현실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싶었던 것 같다. ▶ 코리아나미술관 현대미술 전시 (HIDDE..
문화감성 충전
2018. 6. 8.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