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 아닌 ‘어린 여성’으로 불릴 때⑯ 영화판에서 페미니스트 찾기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Feminist Journal ILDA 자기 무릎 위에 나를 앉혔던 남자배우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냐고 물으면, 나는 독립영화 일을 한다고 대답한다. 내 작품을 연출하기도 하고 극영화 연출부 일을 하기도 한다. 영화 일을 하는 사람들, 특히 독립영화 쪽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래도 다른 분야보다는 영화판이 상대적으로 평등한 분위기라고 말하는 걸 자주 듣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경험과 내 경험의 온도차는 큰 것 같다. 내 생각에, 젠더 ..
저널리즘 새지평
2016. 10. 27.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