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산복도로북살롱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산복도로를 누비는 중구1번 마을버스 스무 살 무렵, 이스라엘 공동농장인 키부츠에서 두 달 정도 지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수살렘 여행을 했다. 그 때 한국인 가이드가 산 중턱에 집들이 이어져 있는 모습을 가리키며 “아마 부산에서 오신 분들은 이 모습이 익숙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나는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산에 집이 있는 모습이 낯설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듣기로는 6.25 한국전쟁 때 전국의 사람들이 부산으로 피난을 와서 산 위로 더 위로 집들이 들어섰고, 그게 지금은 부산의..
경험으로 말하다
2016. 10. 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