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도 없고 직장 번듯한데 강간범일 리가... [내가 만난 세상, 사람] 성폭력 그 이후의 삶(2) ※ 너울 님은 수기를 쓴 저자입니다. –편집자 주 30대 초반인 유진은 지금도 후회스럽다. 성폭력 사건에서 증거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진술’뿐이라면, 고소를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후회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2013년 11월 이후 유진의 시간은 멈추어버렸다. 그리고 1년이 지난 2014년 12월, 검찰의 불기소 이유 통지문을 받고 절망했다. 유진은 무너지지 않기 위해, 자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인터뷰를 수락했다. 유진의 이야기: 순결을 지키라는 목사님 말씀 유진은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떠나 도시에서 학교를 다녔다. 낯선 도시에서 혼자 살았던 유진에게는 교회가 전부라..
저널리즘 새지평
2015. 2. 16.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