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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6 (1)
“봄이 왔잖아요”

[까페 버스정류장] 친구와 함께 보낸 겨울날 ※ 경북 상주시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님은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그녀는 언제나 예쁜 옷과 립스틱과 매니큐어로 단장을 하고 온다. 곧 촬영을 앞둔 모델 같다. “이번에는 내 차례네요.” 우리는 언제나 카페라떼를 마신다. 한번은 그녀가 사고, 한번은 내가 산다. 그녀가 혼자 쭈뼛거리며 현관문을 들어선 것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어느 길목이었다. 그녀는 ‘친구 없이 혼자 오는데 용기가 필요했다’며 웃었다. 나는 ‘아이구, 용기까지 내셨어요? 오늘은 제가 친구가 돼드릴게요’ 했고 그것이 시작이었다. 그녀는 거의 매일이다시피 왔다. 우린, 처음에 서로의 과거(?)를..

문화감성 충전/그녀 매력에 반하다 2014. 4.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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