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와 함께하는 2, 3기 강좌 수강생 모집 : 9월 5일~ 11월 7일 매주 (목) 2시~4시30분 / 7시~9시30분 총 8강 : 일다 사무실 (홍대입구) 자기 '성찰'과 '발견'의 글쓰기인 자서전 강좌에 함께하실 분들을 초대합니다 자서전 쓰기는 자기 성찰과 발견, 그리고 성장의 도구 내가 살아온 생을 기록하는 것이 자서전입니다. 생은 본질적으로 관계이고, 따라서 그것을 기록하는 행위는 내가 지금껏 맺어온 모든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되짚어봄으로써 그것이 내 삶에 새겨 넣은 의미들을 캐내고 해석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자서전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더 깊이 이해하며, 나아가 그 발견과 성찰의 시선을 주변 인연과 세상으로까지 확장하면서 성장할 수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여행생활협동조합 이사 김근례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경험을 통해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하찮은 가시내’에 불과했던 여성의 지위 대여섯 살 무렵 나는 시골 친할머니 댁에서 자주 놀았다. 어느 날 마당 옆 우물에서 놀다가 날이 더워 세숫비누로 머리를 감는데 할머니께서 갑자기 큰 소리로 호통을 치셨다. “시답잖은 가시내가 뭔 세숫비누로 머리를 감어!” 할머니한테는 남자는 상전이고 여자는 하인이었다. ‘하찮은 가시내’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할머니 댁에서 밥을 먹을 때면 엄마와 나는 쟁반에 놓고 먹었던 기억도 있다. 엄마는 늘 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