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코레일이 승무원들의 실질 사용자’ 판결 KTX에서 일하며, 파견노동자의 신분을 거부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다 2006년 대량해고 됐던 승무원들이 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 KTX승무원들이 파견노동자 신분이 부당하다며 철도공사 측에 '직접고용'해줄 것을 요구하며 투쟁에 들어간 지 5년이 지났다. ©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최승욱)는 26일 KTX승무원 34명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청구소송에서, 이들이 철도공사에 “직접고용”된 근로자임을 인정했다. 철도공사가 승무 업무를 외주화한 것은 ‘위법’하다는 결정이다. 이어 재판부는 코레일 측에 승무원들에게 미지급한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결 내렸다. 본안 판결이 나기 2년 전인 2008년 12월, 서울지방법원도..
장애여성 몸 이야기⑮ 민감하게 반응하기 연재는 외면하기, 직면하기, 비교하기, 수용하기, 강점 찾기, 표현하기 등 장애여성이 자신의 몸에 반응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타자화된 장애여성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우리 자신의 언어를 통해 장애여성의 삶을 재구성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 – 편집자 주 나이 서른에 찾아온 골다공증 골다공증, 척추측만증, 질염, 요로 결석. 지난 3년간 받은 진단명들이다. 올해 2월, 허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고 통증도 오래 가서 주치의와 상담을 했다. 간단하게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주치의가 “골밀도가 좀 낮은 것 같다”며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골밀도 검사에 응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골밀도가 -2.0 이하면 정말 심각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