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철학하는 일상”으로 글을 써 온지도 벌써 1년이 흘렀다. 이제 나란 사람이 일상 속에서 철학을 어떻게 접목시켜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접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들만의 세상, 강단철학 사실 내가 철학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것은 다소 어처구니없는 이유들로 철학과에 입학하면서였다. 평소 가족을 포함한 주변 이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말과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을 그곳에서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철학과에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 동안 만나왔던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일부가 유별난 취향의 겉모습으로 자기를 부각시키거나 과도한 오만을 내면화하고 있어, 평범한 사람과 달라 보이긴 했지만, 그들 역시도 내가 소통을 원했던 이들은 아..
새로운 생각을 얻는 다양한 방법③ 새로운 생각을 얻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는 ‘결합’을 이용하는 것이다. 결합은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물건을 붙여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것으로, 몇몇 창의성 교재에서도 이를 활용한 간단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이처럼 결합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고,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만큼 생활 곳곳에서 결합을 이용한 발명품들이 많다. 예를 들어, 휴대폰에 카메라가 붙어있는 것이나 TV를 볼 수 있는 DMB폰 모두 결합을 이용한 발명품이다. 지난 주 형진, 예빈, 원석이와 ‘결합’을 공부했다. 늘 첫 문제는 쉬운 걸 해본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물건이 학용품인 만큼, 이번 시간의 첫 문제는 학용품을 골랐다. 나는 여러 가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