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은 ‘개’라는 하나의 종으로 규정할 수 없이 견종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다. 물론 같은 견종 내에도 개별마다 개성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자연환경적 요인, 인간과 맺는 관계의 내용에 따라서 갖게 된 공통기질을 보인다. 그러나 반려견을 선택할 때, 각기 다른 견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사전지식 없이 입양을 했다가 낭패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려견 선택, 견종의 특성 고려해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3대 지랄견(犬)”이라는 게 있다. 비글, 코커스패니얼, 미니어처 슈나우저다. 이들에게 있어서 목청껏 소리를 지르고, 이불을 화장실로 만드는 건 애교에 속한다. 기운차게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며 문짝과 가구, 물건이란 물건은 모조리 물어 뜯어놓는다. 비글의 경우, 집이 마치 폭격..
노예들의 모세로 불렸던 여성, 해리엇 터브먼 [여성주의 저널 일다] 김윤은미 소수자들의 자유를 갈구하는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을 갖추고 있다.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 또한 그 여성들의 일원에 포함될 인물이다. 그는 남북전쟁 전 약 300명의 노예들을 탈출시킨 신화적인 흑인여성이다. 해리엇 터브먼은 1820년 메릴랜드의 벅톤에서 노예로 태어났다. 부모가 노예였던 까닭에 그 또한 노예였으며, 5살부터 혹독한 노동에 시달렸다. 당시 많은 흑인노예들은 자유를 찾아 북쪽으로 떠났는데, 정의감이 넘쳤던 그는 15세 때 도망치는 노예를 돕기 위해 감시관에게 반항하다가 머리를 심하게 얻어맞고 크게 다치고 만다. 그는 그 후유증으로 평생 동안 갑작스레 잠이 쏟아지는 수면발작에 시달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