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정아림이 만난 ‘세 개의 공동체’①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고등학교 자퇴 후 지난 4년을 돌아보며 ▲ 정아림(22) "고등학교 자퇴 후 지난 4년간 방황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조금씩 '나'와 가까워졌다." ‘어느 대학 어느 과에 다니는 누구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게 많겠지만, 그렇게 간략하게 소개할 수 없는 까닭은 나는 대학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어느 소속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사..
‘건강과 젠더’, ‘연구와 운동’이 만날 수 있길 여성이 건강할 권리, 여성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건강’을 바라보는 여성주의 시각이 필요합니다. 는 “젠더와 건강”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가는 활동가, 연구자, 의료인을 만나,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사회건강연구소 연구원입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의 문현아씨 인터뷰 창경궁이 보이는 종로의 한 구석에는 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인문학, 과학, 사회학, 여성학 등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건강마저 상품화하려는 현 사회를 폭넓은 관점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젠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