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죽음연습 (1) 도시의 공동묘지에서 보낸 오후 에 ‘도서관 나들이’, ‘철학하는 일상’을 연재한 이경신님의 새 연재 ‘죽음연습’이 시작됩니다. 현재 이경신님은 의료화된 사회 속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를 탐색하고 있는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과 관련한 생각들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소소한 일상의 행복감으로 충만한 날의 오후, 난 친구와 함께 근처 묘지를 찾았다. -이경신 그릇을 싸게 사기 위해 엠마우스에 간 날이었다. 슈퍼의 싸구려 새 그릇보다도, 벼룩시장의 낡은 그릇보다도 더 싼 값에 필요한 식기를 구할 수 있어 소소한 일상의 행복감으로 충만한 날의 오후였다. 그 날 오후, 난 친구와 함께 근처 묘지를 찾았다. 묘지는 대규모 상가들과 더..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총과 쇠창살에 둘러싸인 ‘평화의 안식처’ 아프리카 로드트립 9. 탄자니아 달에살람(Dar Es Salaam) 애비(Abby)와 장(Jang)-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폴레 폴레' 아름다움은 길 위에 있으니 ▲ 모시의 럭셔리 코치 사무실 - Abby 또 속았다. 모시에서 달에살람(Dar Es Salaam)으로 가는 교통편은 고급형 좌석 버스인 럭셔리 코치뿐이라더니, 터미널엔 다양한 일반 로컬 버스가 있었다. 가격은 물론 럭셔리 코치의 절반이다. 제 값을 주고 럭셔리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