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 스트레스, 소비자도 ‘이해한다’ 진상 고객 vs. 피해 노동자 대립 구도를 넘어서 “사랑합니다. 고객님!” 하는 콜센터 직원의 인사나, 또는 무릎을 꿇고 주문을 받는 음식점 서빙 직원의 친절함에 고객으로서 당황한 적이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서비스 노동자의 과도한 친절이나 감정노동에 불편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그런데 최근 ‘갑질’하는 소비자가 언론에 집중 보도되면서 감정노동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진상 고객 vs. 피해를 입는 노동자’ 대립 구도로만 비춰지고 있다.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가 최소 7백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감정노동자와 이들이 응대하는 소비자 간의 문제는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입주민의 폭언에 스트레스를 받은 아파트 경비원, 콜센터에서 텔..
호치민에 청년농부들이 떴다! 녹색청년공동체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녹색청년공동체(Green Youth Collective) 소개 2013년 창립된 녹색청년공동체는 호치민시의 가난한 학생들과 청년들이 도시에서 창틀, 베란다, 옥상 등에 조그만 텃밭을 가꾸고 친환경 작물을 재배하며 ‘도시 텃밭 가꾸기’를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상자텃밭를 판매하거나 보급하고 텃밭교육을 통해 도시민들이 옥상, 베란다, 실내 등에서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쓰레기 분리 수거와 재활용, 식물을 관찰하고 재배하는 법 등 환경, 생태교육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