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농부들의 ‘공정무역으로 가는 길’ 쩌가오 카카오합작사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쩌가오 카카오합작사 (Cho Gao Cocoa Co-Operative)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의 쩌가오현에 있는 는 2007년 설립되어 378명의 조합원과 1천5백 헥타르의 카카오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약 3백톤의 카카오 원료를 생산한다. 2010년부터 (Helvetas)의 카카오 상품 인증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우츠(UTZ) 인증을 획득했고, 공정무역 인증을 준비 중이다. 조합원들에게 카카오 농법과 기술교육, 카카오 시장 정보 등을 제공하며 직거래를 통..
모든 문제는 ‘네가 결혼 안 한 탓’? 황우여 장관, 교육부 직원 미혼자 현황표를 내려라 ※ 필자 김홍미리 님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우리는(혹은 그들은) 왜 이렇게 가족에 집착할까? 매우 개인적인 일인 것 같은 결혼은 왜 매우 개인적이지 않은 국가 경쟁력의 이름으로 미혼(未婚)/비혼(非婚)의 일상을 압박하는 중대한 메뉴가 될까. 얼마 전 교육부 직원들의 결혼 여부를 항시 점검하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매월 직원들 미혼자 현황을 보고받더니, 이제는 아예 집무실 벽에 미혼자 현황판을 걸었다고 한다. ‘가족과 결혼의 가치에 더 무게를 두기’ 바라는 황 장관의 의지는 이렇게 결혼 점검표의 등장으로 가시화됐다. ‘미혼자 많은 과장은 국장 못되게 한다’는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