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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 <인터뷰칼럼’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동성애자 여성의 기록을 담은 ‘Over the rainbow’ 코너를 통해, 필자 박김수진님이 가족, 친구, 동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 칼럼은 격주로 연재됩니다.>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렇지 않게 잘도 가서 엄마를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두 번의 폭설과 초대받지 않은 손님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엄마는 번번이 “다음에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엄마와 레즈비언 얘기 한번 제대로 나누어 보려고 하는데, 하늘도 사람도 돕지를 않는구나’ 생각하고 몇날몇일 신세한탄하며 지냈죠.
 
다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나 엄마 만나서 레즈비언인 딸을 둔 엄마의 심정을 들어야 해요.”
 
다음은 엄마의 대답입니다.
“그냥, 네가 지어서 써. 엄마 마음 네가 다 알잖아”
 
나는 펄쩍 뛰면서 내가 어떻게 엄마의 마음을 아느냐고, 안 된다고, 엄마를 꼭 만나서 인터뷰를 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랬는데도 엄마는 “참새들이 와서 내가 뿌려놓은 쌀을 주워 먹어야 하는데, 눈이 쌓여서 이 애들이 앉지를 않으니 내가 어서 가서 눈을 치워야 한다”며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하늘도, 손님도 심지어 참새들까지 이렇게 비협조적일 수 있나요.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재시도를 하였고, 드디어 엄마를 만났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엄마는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슬람국가에서는 동성애자들을 종신형에 처하기도 하고, 사형시키기도 한대. 이슬람국가에는 가지 마라.”
 
몇 년 전에도 엄마는 저와 마주하자마자 “레즈비언이 에이즈에 많이 걸린다며 조심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이렇게 엄마는 딸인 제가 레즈비언이어서 그렇겠지만 동성애자 관련 뉴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제게 전해주시고는 한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약 10년의 시간 동안 저는 엄마를 만나면 정말 열심히 동성애, 동성애자, 레즈비언, 게이, 트랜스젠더에 관한 바른 정보를 전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이를테면 ‘레즈비언이어서 HIV에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성관계를 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감염에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감염 경로는 수혈, 출산 등에 의해서도 가능하다.’
 
저는 내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을 엄마가 알고 있다고,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도 딸이 레즈비언이기는 하지만, 너무나도 오랜 시간 동안 잘못된 정보와 상식을 가지고 계셨던 분인 거죠. 그러니 엄마도 자긍심까지는 아니더라도 레즈비언인 딸을 둔 엄마로서 바른 이해를 하실 수 있도록 제가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정말 노력 많이 했습니다. 물론, 갈 길이 멀어요. 그래도 가야죠.

영상촬영을 위한 카메라를 설치하고, 인터뷰 녹음을 위한 녹음기마이크를 엄마 가슴에 달고 엄마와 저는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어요.
 
“레즈비언 딸을 둔 엄마의 심정을 말씀해주세요”
 
정확하게 10년 전인 2000년 1월의 어느 날, 일요일 아침이었어요. 당시에 교제를 하던 여자친구의 엄마가 우리 집 안방으로 전화를 걸어왔어요. 당시 애인의 어머니가 하고자 했던 말씀을 요악하면 내용은 이래요.
 
“우리 딸은 남자 사귀었던 정상적인 아이인데, 동성애자인 당신 딸이 우리 애를 꼬여서 ‘동성연애질’을 하게했다. 자녀 관리감독을 좀 잘해라.”
 
엄마는 그날 이후의 일들에 관해 회상하면서 나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답해주셨어요.
 
“나는 처음에 우리 딸이 레즈비언이라는 소리를 듣고,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생각했어. 너무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히고,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어. 나는 동성애자가 뭔지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그런데 네가 동성애자라는 거야. 그래서 엄마가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기억 안나? 네 앞에서도 울고, 엄마 혼자 있을 때도 울고, 그렇게 울면서 ‘내가 세상을 잘못 살았구나. 내가 저 애를 잘못 키웠구나’ 하는 생각에 많이 괴롭고, 힘들었어.”
 
특히, 엄마는 “왜 하필, 내 자식인가? 왜 하필, 우리 수진이인가” 하는 생각에 그렇게 슬프고 힘들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이야기를 듣는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엄마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구나 하는 생각에,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머리를 못 들고 있겠더라고요.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엄마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시는 눈치였거든요. 제가 동성애자인 사실을 안 이후에도 저에게 그와 관련해서 단 한번도 부담을 주지 않으셨거든요. 갑자기 언제, 무슨 이유로, 그렇게 슬픈 와중에도 저에게 그 어떤 부담도 주지 않으셨는지 궁금했어요.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한동안 너무너무 힘들었지. 그런데 엄마는 괴로운 것을 빨리 정리하는 성격이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면 빨리 받아들이고, 생각을 빨리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네가 동성애자라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이것은 내가 우리 애를 바꾸어야 하는 일이 아니구나. 이것은 내가 빨리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어. ‘내 아이가 저렇게 평범하게 살아 갈 팔자가 아닌데, 별 수가 있나? 빨리 받아들여야지’ 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
 
“물론, 그 과정이 절대로 쉬웠던 것은 아니야. 웃을 일이 있어서 웃다가도 네 생각만하면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우울해지고 하는 시간들이 반복됐어. 그 와중에 계속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을 한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너를 잘 아니까. 그리고 내가 내 자식이라고 자식들의 인생을 전부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 내가 네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잖아. 그러니 네 삶을 받아들이고 존중을 해주자고 결심한 것이지. 그렇게 긴 터널을 빠져 나왔지.”
 
내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저도 제가 스스로를 동성애자로 정체화하기까지의 과정을 “긴 터널”에 비유해 생각하고는 했어요. 그러고 보니, 저도 엄마도 각자의 긴 터널을 지혜롭게, 현명하게 잘 빠져 나온 것 같네요. 딸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이렇게 명쾌하게 받아들여주셨다는 사실에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감사한 마음도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동성애자의 부모님이 이런 반응을 보이시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실제로 부모가 동성애자인 딸이나 아들을 감금하고, 자녀들을 이성애자로 만들기 위해서 강제로 결혼을 시키거나, 병원치료나 해외선교 등을 강요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의 심정, 이런 상황에 관해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엄마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그런 부모는 “이기적”이라는 것입니다.
 
“그 부모들은 너무 이기적인 거야. 애가 아니라 부모가 이기적인 거야. 엄마의 가치관으로 자식을 바꾸려고만 하는 거잖아. 그 애가 그렇게 살기로 선택한 것인데, 받아들이고 존중해주는 게 현명한 거야. 레즈비언 아닌 자식들도 결혼해서 살면서 부모 속상하게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배신당하는 기분 들 때도 한 두 번이 아니고. 레즈비언 아닌 자식들도 부모 속 많이 썩이면서 살아. 무엇보다도 부모 스스로의 인생이 피곤해지는 거야. 결국 자식과 부모 사이가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더 불행해 지는 거야.”
 
“물론, 걱정스러운 마음에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내 자식이 살아 갈 길이 평탄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왜 걱정스럽지 않겠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다 비정상이라고 보고 생각하는데 부모까지 자식을 인정하지 않고 바꾸려고만 하면, 그 관계는 오히려 꼬이고 꼬여서 서로가 더 힘들어지고 불행해지지 않을까?”
 
자식들이야 그렇다 치고, 부모는 그런 자식을 둔 탓에 불행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터인데, 이 문제에 관한 엄마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은 제게도 다소 민감한 문제여서, 약간 뜸을 들이다가 조심스럽게 물었어요.
 
“엄마도 불행할 수 있잖아요. 남들에게 딸이 레즈비언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일이고 말이에요.”
 
엄마는 이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답하셨어요.
 
“자식이 동성애자라고 해서 내가 왜 불행해? 내 자식 인생은 내 자식의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고. 내 인생이 따로 있는 것인데. 나는 네가 한 그 질문이 이상한 질문인 것 같아. 네 인생은 네 인생인 것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인 것이야. 이모든, 고모든 누군가가 물으면 나는 답할 자신 있어. 우리 딸 레즈비언이라고.”
 
이 대답을 듣는 순간, 저는 우리 엄마가 아닌 줄 착각했습니다. 엄마가 이렇게까지 단호하고 대범하게 생각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4년 전만해도 엄마는 이런 분이 아니었거든요. 저에게 “멀쩡한 애들, 괜히 꼬여서 너처럼 만들지 말아야 한다”거나 “여자애들하고 이상한 짓 같은 것 하지 말아야 한다”고 늘 당부하던 분이었어요. 그런데 어느새 엄마가 이렇게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엄마는 제게 더 큰 충격을 주셨습니다.
 
“심지어 나는 레즈비언으로 사는 것에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 나는 안 할 수 있다면, 꼭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자식도 안 낳고 살면 더 좋을 것 같아. 가고 싶은데 얼마든지 갈 수 있고, 하고 싶은 것 해보고 살 수 있고, 게다가 여자들끼리 마음도 더 잘 맞을 것 같고 말이야.”
 
연속해서 충격적인 엄마의 대답을 듣고 있으니 용기가 생겼어요. 그래서 저도 대범하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지요.
 
“엄마, 나중에 사람으로 환생하면, 동성애자로 한 번 살아 볼 생각 없어요? 계속 이성애자로 살 거에요?”
 
이번에도 역시, 엄마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 엄마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 나이 먹어서는 여자들끼리 사는 게 참 좋을 것 같다고. 나도 같은 생각이야. 여자친구하고 의지하면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만일,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나는 결혼 안 하고 마음 맞는 여자 친구 있으면 같이 살아보고 싶어.”
 
저는 ‘아무리 엄마가 대범하다고 해도, 뽀뽀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대범할 수 없겠지?’라고 생각하며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그 여자친구하고 뽀뽀도 할 수 있겠어요?”
 
단도직입적인 질문들에 대한 엄마의 마지막 답변입니다.
“뽀뽀? 왜 안 되겠어? 좋아하면 뽀뽀도 하는 거지.”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제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사 부탁 드렸습니다.
 
“‘레즈비언인 딸, 우리 박통’은 어차피 레즈비언으로 살기로 했으니까 괜히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주눅 들지 말고 씩씩하게 살아. 네가 다른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욕먹을 짓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당당하게 살면 되는 거야. 그리고 ‘그냥 딸, 우리 수진이’는 건강하게, 언제나 인간미를 간직한 그런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어. 살아 갈 날이 더 많으니까. 엄마야 살아 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짧지. 그래도 누구나 다 이렇게 왔다가 가는 거니까. 엄마도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엄마와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줄곧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 엄마에게 좋은 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 앞으로도 더 열심히 동성애자에 관해, 엄마의 삶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봐야겠다는 생각을요. (박김수진)   일다는 어떤 곳?

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aranuri.com BlogIcon 아라누리 그런 일이 있었군요. 잘보고 갑니다. 2010.01.07 10:39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louieny.tistory.com BlogIcon Louie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동성연애를 일종의 정신(정상, 비정상의 의미는 아닙니다.)적인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성적 취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동성애자라고 해서 차별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은 차별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선택 하셨으니 행복하게 잘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2010.01.07 12:42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akingpuppy.tistory.com BlogIcon 빵굽는 강아지 저에게도 레즈비언친구가 있었어요.
    그분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레즈비언의 사랑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분은 자기가 레즈비언인걸 밝히는걸 참 힘들어햇어요.
    저에게 잘해주는게 혹시나 사랑으로 알까봐...

    세상은 꼭 과학적으로 모든걸 답할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인간은 신비로운 존재인데.. 어찌 남자가 여자, 여자가 남자...를
    좋아해야한다는건.. 고정관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일다님의 용기있는 발언과 행동.. 소신... 응원하며..
    소수의... 동성애자.. 분들을 위해 화이팅입니다.
    2010.01.07 13:11
  • 프로필사진 샹그리라 잘 읽고 갑니다.
    어머니 말씀중에 딸이 레즈비언이라고 내가 불행한건 아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본인이 레즈비언이라고 해서도 불행한것은 아니죠.
    저는 동성에게 연애감정을 느껴본적은 없지만 내가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을 그들은 동성에게서 느낀다는 차이점일뿐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저 아프리카에서조차 동성애에 대해 핍박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특정종교를 논란화하고 싶진 않지만 독선과 아집은 참 불행한 그 종교의 요소가 아닐까요?
    2010.01.07 13:50
  • 프로필사진 음음.. 저는 동성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고 심지어 주변에서도 그런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만약 내 주변에 동성애자가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해주어야 할지 생각만 해본 사람인데..

    만약 제 주변에 동성애자가 있다면 정말 무지무지 혼란스러울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어떻게 이 사람을 받아들이고 생각해야 할지 엄청 고민하겟죠.

    그런데 내가 얼마나 혼란스럽고 고민을 하든지 결론은 동성애자인 사람도 나와 같은 사람일뿐 이라고
    이런 답이 나올것 같네요.

    위에 박김수진 님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어머님이 계셔서 무척 든든하고 많은 힘이 될것같아요.

    세상 사람들이 나와 다른 또는 우리와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할때
    좀더 넓고 열린 마음으로 대한다면 세상이 좀더 따듯해지겠죠..
    2010.01.07 14:32
  • 프로필사진 J.K. 분명히 님 주변엔 동성애자들이 있을겁니다..
    다만 본인들이 자신이 그렇다고 밝히지 못했을 뿐이지요..
    본인 스스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과 이해심을 길러보세요..
    예상치 못했던 친구들이 커밍아웃 할수도 있으니까요~ ^^
    2010.01.08 08:35
  • 프로필사진 현명하신 어머님께 감사하셔야 겠어요
    두분다 힘내시길~
    ^^
    2010.01.07 14:42
  • 프로필사진 한보수주의자 동성애에 대해서 기본적으론 반대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 마인드가 동성인데 이성애자처럼 산다는 것도 건강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당연히 양성, 동성, 이성애자 모두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평등하게 갈겁니다. 사회가 그렇게 발전해 가니까요.. 힘내세요^^

    헌데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동성애가 마치 보편적인 것인양 유행이 되는 것입니다.
    (복잡한 사회문제가 생길수도 있지요 물론 이것은 시간이 흐르면 정리가 될수 도 있습니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동성애에 대한
    호기심에 한 이성애자의 삶(가치관 등 삶의 전반적인)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것역시 또다른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에 차별이 폭력이듯이)

    동성애자분들 자신의 권리를 찾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이성애자의 권리들도 제도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010.01.07 15:38
  • 프로필사진 동성애자 마지막에 말씀하시는 이성애자의 권리를 침범한다는 말은 동의 할 수가 없네요 2010.01.07 17:39
  • 프로필사진 샹그리라 보수주의자님...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이성애자의 권리가 제도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비존중된 경우가 있습니까?
    혹은 동성애자로 말미암아 비존중된 경우가 있나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성애자라서 차별받거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것 같습니다.

    또한,
    동성애...
    님은 남이 권유하거나 유행이라고해서 동성을 자연스럽게 사랑할수 있으십니까?
    남의 권유나 유행...이런것들로 자신의 성적취향이 자연스럽고 쉽게 바뀌어진다면, 이성애자에게는 천국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성을 사랑하는게 유행이며 정상이라고 받아들여지는 곳에서 동성애자들은 왜 바뀌지 않는 것입니까?

    바꾸지 않는것이 아니라 바꾸지 못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의 성격이나 가치관이나 성적취향은 그렇게 쉽게 바뀌는게 아니랍니다.
    2010.01.07 18:56
  • 프로필사진 논리적입시다 보통 보수적인 성향인 사람들 중에서 동성애자인 사람들의 권리는 존중해야하지만 나서지 말라는 논리를 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방송같은데랄까??
    일단 가택연금의 상태로 살아도 하루세끼 좋은요리로 먹여주고 따뜻한 곳에서 살수만 있으면 그것이 인간의 권리인양 착각하는 거지요..
    이분도 똑같은 이상한 논리를 핍니다. 평등해져야 한다면서 보편적인양 인식하면 안된다고 하는 말같지도 않은 논리지요... 한마디 한다면 유전적으로도 동성애는 소수일수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동성애를 보편적으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이성애자는 동성애자가 될수는 없습니다. 다만.. 숨겨져있던 동성애자들이 바깥으로 나옴으로서 상대적으로 많아져보일뿐이지요.. 그렇다고 해도 절대적으로 소수일수 밖에 없으니 걱정안해도 됩니다.
    2010.01.08 00:38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naver.com/gmlqls1 BlogIcon zing 정말 좋은 어머니를 두었습니다.
    사실 놀랍기까지하네요. 보통 어머니세대들은 저런 얘기 하기 힘든데...

    상상해보았습니다. 만약 내 친구가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을 한다면?
    아..생각만으로도 충격적일꺼같습니다. 사실 동성애에 관대한 미국이라고해도 그럴꺼같아요.

    하지만 친구가 그만큼 나에게 진실로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거기때문에 좀 힘든 시간을 겪을지라도 그대로 받아들 수 있을꺼같습니다.

    아..근데, 낳지도 않았지만 제 자식이 커밍아웃을 한다면..어찌해야할지..

    그래도 동성애자 여러분 모두의 삶을 존중합니다.
    2010.01.07 18:33
  • 프로필사진 psyche 일반적인 생각 일반적인 편견 일반적인 관념들로 살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성애자에게 참으로 불편한 시선을 보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전 이성애자입니다만..

    제 애인은 양성애자이고 그리고 그 친구로 부터 알게된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바뀌게 되더군요.

    단순 여자 와 남자가 하는것이 사랑이고 동성들끼리 하는 것은 정신적인 문제로 치부된다면
    그건 어쩌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개인들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저 역시도 100% 받아 들이는건 아니지만 이 어머니의 말씀처럼 받아들여야 하는세상이
    오고 그래야 한다면 되도록 빨리 받아들이는게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사랑은 누가 하든 두사람이 하는것입니다.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양성애자든 본인의 성향이 확실하고 그리고 그로 행복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된게 아닌가 합니다.

    어째든 멋진 어머니를 두셔서 행복하시겠네요 . 2010년도도 그리고 앞으로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2010.01.08 00:14
  • 프로필사진 존경스럽네요 정말 글을읽으면서
    글쓴분의 어머니가 존경스러웠습니다
    어머니 세대의 가치관으로써는
    동성애가 이해되기란 쉽지 않을거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세대인 저로써도
    주위사람들이 동성애를 한다고하면
    이해를 하고 그에대한 편견을 버리는게
    쉽지 않을거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동성애를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멋진 어머니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두셨으니 앞으로도 멋지게 사시길 바랍니다!
    2010.01.08 00:28
  • 프로필사진 엄마가불쌍하다 저런 것도 자식이라고..
    지가 꼴등이면 미안해하며 조용히 살아야지
    꼴등자식도 자식이라고 인정하라고 강요하네.
    니가 레즈니 자식낳을 일은 없겠지만
    자식이라고 무조건 아끼고 좋아할거같냐?
    저런 새끼 낳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하는 부모도 많다.
    너도 그 자식중 하나구나.
    니 부모도 엄청 후회하고 있겠고.
    부모가슴에 못밖는 일 그만해라.
    너낳은거 엄청 후회하고 있을테니
    2010.01.08 08:32
  • 프로필사진 J.K. 풋.. 내가 봤을땐 편협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너같은 자식을 둔 어미가 더 후회하고 있겠다! 2010.01.08 08:36
  • 프로필사진 당신 부모님께서는 분명 당신을 이렇게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도
    함부로 누군가에게 말로 상처를 주어선 안된다고
    가르치셨을 겁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함부로 누군가의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를
    죄의식도 없이 하고 계시니..

    이걸 부모님께서 보시면 과연 님과 같은 생각을 하며
    동조하실지, 의문이 드네요.

    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분도 있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동성애자도 사람입니다.
    만약 본인이 동성애자라면 님이 하신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을 해보세요.

    역지사지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옛말 틀린말 없다는거 아시죠?
    준대로 받는다는 말. 기억하세요.
    2010.01.25 17:1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비누 이성애자는 환경적인 요인때문에 야기되는 정신적인 병이라고 보는 사람으로서, 안타깝네요.
    본인이 동성애자라고 착각하는 글쓴이 본인도, 글쓴이때문에 동성애자가 되었다는 그 여학생도,
    본인은 아니라고 하시겟지만, 레즈비언 딸때문에 상당히 힘들어할 어머니도....

    특히..글중 '“엄마, 나중에 사람으로 환생하면, 동성애자로 한 번 살아 볼 생각 없어요? 계속 이성애자로 살 거에요?”
    이번에도 역시, 엄마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엄마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부분은 정말......
    본인은 레즈비언인데, 딸이 레즈비언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는 실망스럽다는 겁니까?
    정말 이기적이네요. 제가 글쓴이라면, 최소한 어머니 앞에서만은 이성애자로 살았을겁니다.
    2010.01.08 09:14
  • 프로필사진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겠죠?
    비누님께서는 비누님의 선택을 하셨듯이
    글쓴분께서는 자신의 선택을 하신거구요.
    물론 부분부분 눈에 뜨이는 구절이 보이기는 했지만
    인터뷰를 위해 조금 과하게 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고..
    본인이 레즈비언이 좋다면 저런 질문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질문이 엄마에게는 조금 가혹했을지 모르겠지만
    대답으로 봐서는 어머니가 상당히 쿨하십니다.
    상처를 안받으셨다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그 질문이 이기적이라고 말할 순 없는거겠죠.

    자신과 다르다고 욕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어요.
    그러니까 자신이 하는 말이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것도 옳지 않아요.
    제 글에 기분 상하셨다면 본인이 쓰신글을 제3자가 되어서 한 번 읽어보세요.
    2010.01.25 17:21
  • 프로필사진 음.. 전 동성애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은 없는 사람인데요
    여고 시절을 거친 사람들이라면 깊게든 얕게든 한번쯤은 경험해 보는 감정이기도 하고..

    그런데 저분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은
    본인의 생각을 그대로 말씀하신 거라기보단
    딸을 위해서, 딸이 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딸이 듣고 싶은 얘기를 골라서 해 주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구나 글을 보니,
    딸이 레즈비언이라는 걸 알았을 당시에도
    딸을 탓하며 폭발하는 일반적인 반응이 아니라
    혼자 모든 걸 감내하던 분이셨는데
    저렇게 그 심정을 인터뷰하겠다고 들이대면;;
    '우리 엄마는 나를 이해해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눈 또랑또랑하게 뜨고 바라보는 자기 딸에게
    어머니가 어떻게 섭섭한 말을 할 수 있었겠어요.
    2010.01.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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