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완경아” 그 여자들의 완경파티 7명의 여자, 7개의 완경 이야기 (나랑 기자) Feminist Journal ILDA 완경. 월경이 닫힌다, 폐기처분된다는 뜻의 ‘폐경’말고 완성된다는 의미의 ‘완경’이라는 말을 쓰자는 운동이 시작된 지도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완경’을 떠올리면 호르몬 변화, 안면홍조, 열감, 복부비만 같은 갱년기 증상이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완경이 오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지긋지긋했던 생리가 끝나니 홀가분한 기분일까? 아니면 삼십년 넘게 치러온 월례 행사가 사라지니 허전할까? 어떤 이는 여성에게 완경 이후가 영적인 수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말이다. 이번 설 연휴 마지막 날, 서울 은평구의 어느 옥탑방에서 완경한, 혹은 완..
성매매 문제를 빼고 여성인권 논할 수 없어[완두의 젠더 프리즘] 성매매 현장에서 목격하는 일들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완두님은 반성매매인권행동 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feminist journal 일다 ILDA “콜센터에서도 일해 봤고… 다른 일반적인 일도 여럿 해봤어요. 한 번은 일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적이 있는데 쪽팔려서 그냥 바로 나와 버렸어요. 그랬는데 어떻게 다시 아무렇지 않게 나가겠어요. 저는 이 일이 저한테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내가 시작하고 싶을 때 시작하고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둘 수 있으니까. 내가 이런 상태라도 ‘나오지 말라’고 하는 사람 없고, 주변 사람 눈치 볼 필요도 없고요….” 나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