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의 아이와 함께 지중해 난민이 되다 에티오피아를 떠나 1년① 독일에서 살고 있는 난민여성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이 제작한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여 1인칭 에세이로 재구성하였습니다. “Anything can happen in Macedonia road”라는 제목의 글 속 화자는 에티오피아 출신 여성으로,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이슬람 성’을 가진 딸이 학교에서 겪은 괴롭힘 에티오피아의 상황은 꽤나 복잡하다. 아디스아..
‘IS 소탕’ 둘러싼 각국 각파의 복잡한 이해관계 시리아와 이라크를 거점으로 세력을 넓히며 납치와 테러를 자행해 온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이라크와 미국 등의 동맹군이 소탕작전을 펼치면서, 그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살해되었고 몇 백만이나 되는 난민이 발생했다. 테러는 유럽 국가로도 번졌다. 작년 11월 13일 파리 습격 사건에 이어 올해 3월 22일에는 벨기에 브뤼셀 공항 등에서 폭파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IS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위기감에 더해, 시리아 난민이 대규모 유입되는 것에 대해서도 ‘중동발 위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에서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우익 세력이 힘을 얻고, 서구의 이슬람 혐오가 강화되고 있는 현상 역시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