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그 이후 세계여성의 날에 조명하는 ‘페미니스트 선언’ 금기 같은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애써 애써 꽁꽁 싸매며.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너무나 조여 왔던 말.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in***ac* ・2월 12일)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지만…”을 붙이며 말하는 수많은 발화들을 지나, 페미니즘을 말하면 “오빠 그런 거 싫어한다”던 남자들을 지나, 빚진 것 많고 아는 것 없이도 나는 페미니스트일 수 있습니다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lo**sol*** ・2월 10일) 페미니즘에 대해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사실 어떤 사상이나 이념도 그걸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이란 불가능함. 그래서 많은 사회운동이 밖으로 외치는 한편 안으로 고민하며 전개된다. 그렇기에 나 역시도 ..
“렌(Rennes)은 여성의 권리를 위해 행동한다” 프랑스 지역도시 렌의 ‘3.8세계 여성의 날’ 행사를 가다 나는 프랑스의 서부에 위치한 브르타뉴(Bretagne)지역을 여행하고 있다. 여행 중 얼마 전, 이 지역의 중심 도시인 렌(Rennes)에서 ‘3.8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큰 규모의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브르타뉴의 중심지라지만, 렌은 프랑스에서 그리 크지 않은 중소도시이다. 더욱이 이 행사가 벌써 20년째를 맞는다는 소개 글을 보고는 부러운 마음까지 들었다. 나는 이 행사들에 참여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여기서 뭔가 배울 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에서 수도권의 한 도시에 살고 있다. 그곳은 서울에 의지해 살기도 하지만, 산업 환경이 잘 조성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