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6. 동네 도서관을 누리는 행복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클뢰네 시립도서관’을 소개합니다 교사를 동반한 한 무리의 아이들이 왁자지껄 떠들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교사가 큰 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틈에서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깔깔거리기도 하던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지자, 도서관은 다시 평소의 평안함을 되찾았다. ‘휴!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우리 집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의 거리에 클뢰네 시립도서관이 있다. 이 도서관에서는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도서와 신문, 잡지들을 볼 수 있으며 영화 DVD나 음악 CD까지..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⑥ 김미경, 일상의 행복을 찾다 2010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을 포함해 지역사회단체들이 함께 시작한 장애인주거복지사업을 통해 16명의 시설거주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인식이나 제도적 지원이 많이 미비한 상황에서 ‘사람다운 삶’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용감하게 홀로 선 이들의 이야기가 최근 라는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이 중 일부를 에 옮겨 싣습니다. 김미경, 다부진 그녀의 자립생활 3년기 ▲ 30년간의 시설생활을 벗어나 자립생활 3년차에 접어든 김미경 씨(44세). 그에게 시설 입소일과 퇴소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고은경 아주 작은 체구이지만 그녀의 눈매는 또렷하고 힘이 들어가 있다. 사람을 언제나 정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