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선거운동’을 하며 다시 품은 희망 깡시골 출신 환경운동가 ※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 담론을 만들어가는데 함께할 필자를 찾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화력발전소 장학금을 ‘생명수당’이라 불렀던 아이 나는 완전 시골출신이다. 조금 더 실감나게 이야기하면, 지금의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분들과 어릴 적 경험이 비슷하다. 어릴 때는 다른 아이들처럼 누구나 꾸던 수많은 꿈을 꾸었다. 소설가도 되고 싶었고, 천문학자도 되고 싶었다. 그러나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환경운동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시골에는 화력발전소가 있다. 중..
상주사람들, 역행침식 심화되는 낙동강 지천탐사 진행 ※ 필자 이국진님은 의 회원입니다. 상주의 생태환경단체인 은 4대강 공사가 낙동강 지천에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살피기 위해 지천 답사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강습사는 상주 지역의 낙동강 지천 중 역사 문화적 유서가 깊은 병성천, 북천, 이안천, 공갈못을 표본으로 삼아 봄, 가을 2차례 같은 장소에서 생태계 답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28일, 에서 주최한 두 번째 상주 샛강 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탐사 때와는 달리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놀고, 부모님들은 아이 챙기면서 설명 듣기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 지류 중 하나인 병성천으로 내려서는 순간, 다들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강 주변의 모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