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버스정류장] 여중생들의 공연 후기 ※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수업을 나가던 여자중학교의 축제에 공연을 올리는 것을 끝으로 올해 방과 후 수업이 마무리되었다. 공연에 이어 남은 축제 프로그램이 많았으므로 뒤풀이 날을 기약하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 겨울이 오는 저녁 무렵의 카페 버스정류장 초입 © 일다 그래서 주말에 우리 카페에 모여 평가회 겸 뒤풀이를 했다. 피자, 통닭, 탕수육과 짜장면을 실컷 먹은 다음, 쵸코라떼 한잔씩을 들고 둥글게 모여 앉았다. 공연을 한 소감과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고령가야의 왕릉에 내린 석양에 물들어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8월이 시작되던 어느 날, Y선생님이 전화를 했다. 여름방학 내내 청주의 한국교원대학에서 교장 직무연수를 받게 되었다며, 둘째 주 토요일에 연수동기생들과 함께 들리겠다고. 그는 나와 동년배지만 이미 공립 대안학교의 공모교장이고 교육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한마디로 낙숫물로 댓돌을 뚫은 의지의 교육운동가인 것이다. 그들은 둘째 주 토요일 정오 무렵에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