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통해 나만의 삶을 만드는 기쁨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13) “세상에는 그대 이외에 아무도 걸을 수 없는 유일한 길이 있다. 이 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지? 라고 묻지 말라. 그 길을 그냥 따라가라.” (프리드리히 니체 3부 ‘교육자 쇼펜하우어’> 도서관의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중독이라도 된 듯 반납과 대출의 끝없는 순환 속에 갇힐 때가 있다. 서가 곳곳에 숨어 있던 흥미로운 책들이 꼬리를 물고 등장해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미처 읽을 짬을 찾지 못한 집안의 책은 한동안 방치된다. 그래서 가끔은 일부러 집안의 책장부터 둘러본다. 이번에 내 눈길을 붙잡은 책은 친구가 청소년에게 소개해주라며 건넨 것인데, 일본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김영사,1993)이다. 이 책은 도대체 얼마나 오래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던 걸까..
경험으로 말하다/이경신의 죽음연습
2010. 6. 7.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