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여름 비를 두렵게 만들었나?
▲ 비를 통해 산업화와 도시화 들여다보자 비가 내린다. 그래도 오늘은 얌전히 내려주니 고맙다. 올 여름, 천둥, 번개, 세찬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몇 차례 지나는 동안 오래된 모니터와 텔레비전도 타버렸지만, 베란다 물난리로도 곤욕을 치렀다. 우리 집만 아니라 동네 아파트 여러 집이 이번 비로 물난리를 겪었단다. 그 때문에 관리소 직원들은 비가 잠시 멎은 사이 방수공사 하느라 쉴 틈이 없다. 막대한 재산손실을 야기하기도 하는 등 심각한 재난이 되고 있다. 오늘도 매체는 앞다투어 비 피해 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하다. 가열된 지구는 물의 재난을 부르고 사실 비는 물의 순환과정의 자연스런 일부일 뿐이다. 비로 대지에 떨어진 물은 땅속 깊숙이 스며들어 지하수가 되거나 강으로, 바다로 흘러간다. 물론 그 과정에서 증..
경험으로 말하다/이경신의 죽음연습
2009. 7. 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