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속가능한 정치’다② 삶의 정치, 유해정에게 듣다 20대 국회를 구성하는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 사회에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하다는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는 녹색당과 공동 기획으로 평등의 정치, 삶의 정치, 다양성의 정치, 지속가능한 정치 등 ‘진짜 정치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여의도 정치’에서 보이지 않는 것 지난 3월 31일, 밀양 고압송전탑 반대 주민 28명이 서울에 올라와 광화문 광장에서 녹색당 입당 선언을 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밀양 주민들은 지난 4년간 전국의 녹색당원들이 밀양 송전탑 투쟁에 함께하며 질기고 깊은 ‘연대’를 만들어내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철탑이 들어섰어도 탈송전탑, 탈핵을 ..
‘김치녀’이거나 ‘개념녀’이거나① 존중을 원해 ※ 2016년 는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당사자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첫 기사의 필자는 인문학카페36.5º 대표 홍승은 씨입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 효녀연합 “미소녀” ▶ 동생 승희가 올해 초 대한민국 효녀연합 피켓팅으로 언론에 크게 보도 되었다. (우측) ⓒ사진: 장건섭 지난 1월, 신문에 동생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나왔다. “애국이란 태극기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고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효녀연합-”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는 익숙한 얼굴. 승희였다. 아베 신조와 박근혜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졸속 협상, 그리고 이 협상에 항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