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세상을 해체하고 연결하는 춤의 언어 ▶ 집에 관해 그동안 이야기하지 않았던 12가지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비교와 평가의 말들이 수런거리는 여자아이의 몸 한국에서 나고 자란 여자애의 몸에는 온갖 말들이 수런거린다. 몸에 깃든 신체적 특성을 제힘으로 알아차리기도 전에, 타인들에 의해 비교와 평가의 도마 위에 오른다. 놀랍게도 품평의 첫 화살 시위를 당긴 쪽은 나를 가장 아끼고 애정하는, 먼저 산 여성들인 경우가 많다. 자신들이 겪은 비난으로부터 아이가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순적이게도 해방보단 억압의 방향으로, 몸에서 몸으로 전해졌다. “얘는 참 허리도 잘록하니,..
[약자생존] 아픈 몸을 기준으로 세상을 다시 설계하자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괜찮다’ 안심시킬 것인가, ‘아프다’ 동정받을 것인가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다. 그만큼 질병에도 관심이 많다. 아프지 않기 위한 정보, 치료법에 대한 정보, 갖가지 약품과 식품에 대한 정보는 넘쳐난다. 드라마에서 치매나 암과 같은 질병은 인물들의 삶과 감정에 변곡선을 그리기 위한 장치로서 흔히 다루어진다. 누군가 중병에 걸렸더라는 이야기는 사람들 입에 가십처럼 오르내린다. 사람들은 아픈 사람에게 종이인형처럼 고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