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앞두고① 섹슈얼리티는 ‘선택의 문제’ 공연창작집단 는 2010년부터 인도 팀과의 공동작업을 추진해왔으며, 2012년부터 작업의 주제를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지지 않는 성(性)’으로 정하고 이에 대해 탐구해 왔다. 오랜 기간에 걸친 공동작업은 마침내 올해 4월 한국에서 (Beyond Binary)라는 제목을 달고 관객들 앞에 선보이게 된다. 남/녀 둘로 나누어지지 않는 성(性)에 관한 가능성을 처음 엿보게 된 것이 인도의 여신 바후차라 마타와, 이 여신을 모신(母神)으로 섬기는 히즈라(hijras.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 3의 성으로 불리는 사람들) 커뮤니티였다. 그래서 공연을 앞두고, 이에 관한 연재를 인도 신화에서부터 시작해 보려 한다. 신화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지니는가 ▲ 2014년 4월 5..
LGBT 당사자 설문을 통해 본 직장생활의 어려움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이니셜의 앞글자. ‘성적 소수자’를 뜻함)가 직장생활을 하는데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당사자들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2013년 7월 17일, 일본 오사카에서는 기업의 인사 인권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여 ‘다양성(Diversity) 최전선, LGBT가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라는 스터디모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의 인사 인권 담당자를 주축으로 60명의 참가자가 자리를 메워 주최 측도 놀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직장 스트레스와 커밍아웃의 상관 관계 ▲ "LGBT가 겪는 어려움을 가시화하고 싶다"는 무지개빛 다이버시티 대표 무라키 마키 씨. © 페민 행사를 주최한 ‘무지개빛 다이버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