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과 페미니즘을 연결하다 왜 팝 음악이냐면…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을 가능성까지 찾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팝 페미니즘에 대한 개념을 나름대로 정의하는 과정이 될 것이며, 대중적으로 가볍게, 재미있게 풀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전업으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필자 블럭)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에 관하여 이미 전부터 이야기한 바 있다. 각각의 작품, 각각의 곡에 담긴 페미니즘의 의미를 찾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이 남았다.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팝 시간이 지날수록 주체로서의 여성과, 여성에..
나는 순수하게 여성일까? 2030 여성 페미니스트 캠프를 준비하며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이가현님은 불꽃페미액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일다 feminist journal ILDA 젠더 정체성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다 나는 시스젠더(Cisgender. 신체적 성과 사회적 성이 일치하는 사람. 트랜스젠더의 대응 용어) 여성이다. 질을 가지고 있고, 아직까지는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해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을 보고 피해자와 깊은 동질감을 느꼈고, 무력감과 공포 그리고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보건복지부의 인공임신중절 의료인 처벌 강화안을 마주했을 때는 자궁을 가진 사람으로서 또 분노했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