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곳에 갖가지 인생이 있다
와인을 마시는 나이 어정쩡한 그 시기 와인의 나이는 그러하다 치자. 와인을 마시는 나이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 집 앞 마당에 자라고 있는 포도. © 여라 얼마 전 오랜 친구를 찾아가 함께 숲길을 걸으며 모처럼 긴 수다를 나눴다. 우리는 고1때 같은 반이었다. 첫눈에 반해(?) 입학 첫날부터 단짝이 되었고 좌충우돌 지랄 맞은 그 시기를 같이했다. 지금은 이 친구의 딸이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보다도 언니가 되어 고3이다. 딸 이야기에 우리가 함께한 시절이 겹쳐져 그날 집에 돌아오며 내내 어린이도 아니고 청년도 아닌 이 어정쩡한 시기에 대해 생각했다. 몇 년 전 개정으로 우리 민법 4조는 성년의 기준을 만 20세부터로 규정한 것에서 만 19세부터로 낮췄다. 성년은 ‘청소년 또는 미성년이라서 하지 못했던 일들..
문화감성 충전
2015. 7. 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