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제주 달리도서관 이야기 ※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과 공격이 심각한 백래시 시대, 다양한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로 다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스무 편이 연재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 제주시에 있는 달리도서관 내부 모습. 달리는 ‘달빛 아래 책 읽는 소리’라는 뜻이다. ©달리도서관 나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본명 대신 ‘수달’이라는 활동명을 (스스로 지어) 붙이고, ‘달리지기’로 지낸 지 5년 차. 달리도서관을 찾는 분들에게 제일 많이 들은 말은 단연 “수달이라는 별명은 무슨 …?”이다. 말줄임표 안에는 아마도 ‘그렇게 닮지도 않았는데 왜?’라는 말이 담겨있을 테다. 솔직히 말하자..

2022 대선 기획: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③ 디지털 성범죄 피해 당신의 연애는 안전한가요 데이트 초기부터 헤어짐, 이별 후 과정까지 피해자의 눈으로 낱낱이 재해석하며, 데이트폭력이 일어나는 과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며 데이트폭력의 전모를 밝힌 책이다. 책의 전체 구성은 연 book.naver.com 우리는 디지털 성범죄 전문 심층 취재 기자단 ‘추적단불꽃’이다. 2019년 여름, 텔레그램 ‘n번방’을 취재한 이후 지금까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년간 디지털 성범죄 현장을 지켜보며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좌절과 분노였다. 피해자의 안위가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 좌절했고, 마땅히 검거돼야 할 가해자들을 잡을 수 없는 것에 분노했다. 진작에 바뀌어야 할 것들이 느리게나마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