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에 대한 로망, 총에 대한 공포 초등학교를 강타한 ‘태양의 후예’ ‘아들 키우는 엄마’가 쓰는 초등학생 성교육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김서화 씨는 초딩아들의 정신세계와 생태를 관찰, 탐구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편집자 주] 비비탄 총을 사달라는 아들 “손바닥만한, 진짜 작은 건데. 그것도 안 돼? 아, 왜 나만 안 되는데. 칫” 아들은 요새 비비탄 총을 사고 싶어 안달이다. 이제 곧 5월, 일 년에 단 두 번 선물 받는 날 중 하루가 있어서 아들은 매일매일 달콤한 고민에 빠져있다. 다만 받고 싶은 선물 목록에 비비탄 총은 후보로도 올릴 수 없어서 뾰로통해 있기도 하다. 초딩아들 중에 비비탄 총을 유독 애정하는 아이들이 있다. 지난주, 가벼운 옷차림이 된 아이들이 공원을 향하고 있었다. 그 중 한 아..
공권력의 흑인 살해, 매듭을 끊어야 한다 J. Cole – Be Free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음악웹진 웨이브(weiv) 운영진입니다. ▣ 일다 www.ildaro.com 마이클 브라운 사건의 여파 ▲ 마이클 브라운 사건 후 제이콜(J. Cole)이 발표한 “Be Free” 얼마 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내 퍼거슨이라는 곳에서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이라는 18세 청년이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경찰의 총에 여러 발을 맞은 브라운의 시신은 한동안 거리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경위가 밝혀지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을 술렁이게 했다. 처음에 경찰은 마이클 브라운을 강도 용의자로 지목하였으며, 경찰의 총격이 정당방위라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브라운과 경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