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주의’ 이름으로 강화되는 불평등을 고발하다책 이 제기하는 질문 차별과 불평등에 대항하기 위해 “성공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정상에서 만나자”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이상한 기분이 들곤 했다. 모두가 다 정상에 오를 수 있다면 과연 사람들은 그걸 정상이라고 부를까? 결국 누군가는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계속 차별과 불평등을 마주하게 될텐데 그냥 ‘나만 아니면 돼’인걸까? 일라이 클레어의 저서 (전혜은, 제이 옮김. 현실문화) 미국의 장애·환경·퀴어·노동운동가이자 작가인 일라이 클레어는 책 (전혜은, 제이 옮김. 현실문화)에서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버둥거리며 힘겹게 산에 오르고, 그 산을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하고, 거기서 실패를 겪고, 그 그림자에 묻혀 살아왔을까?”라고 묻는다. 그리고..
코로나 재난 속 일본의 ‘조선인, 중국인 차별’ 심각하다살아야 하는 자, 죽어도 되는 자 나누는 인종차별 코로나 사태로 다양한 문제가 표출되고 있다. ‘차별’도 그중 하나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일본 사회에서 발생한 차별과 혐오 문제에 대해, 반(反)-레이시즘(인종주의) 정보센터(ARIC) 대표 양영성(梁英聖) 씨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자이니치코리안(재일조선인) 3세인 양영성 씨는 히토츠바시대학 대학원생이며, 책 를 쓴 저자이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우한 폐렴’ ‘중국인 사절’ 코로나 사태 빙자해 차별 선동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단체 ‘반레이시즘 정보센터’(ARIC, Anti Racism Information Center)는 지방의원과 선거 후보자를 포함한 정치인과 공인의 차별 발언을 기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