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과 녹색당 연재- 서형원 과천시의회 의장에게 듣다 “지역정책을 실제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전문가는 드물어요. 굉장히 목 말라요. 사례부터 연구까지, 풀뿌리정치인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고 훈련과 정책을 지원해줄 수 있는. 그걸 세상에서 정당이라고 부르는지 안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정당이 있다면 대단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저도 날개를 단 것처럼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죠.” 서형원 경기도 과천시의회 의장의 말이다. 과천은 주민자치가 살아있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서형원씨는 이 지역에서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지금까지 기초의원으로 정치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풀뿌리 정치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훈련하고, 정책을 지원하며, 격려해줄 강력한 네트워크가 절..
고윤정의 멘토 찾기(1) 주민운동가 김혜정 나의 멘토 이야기 이런 날이 있다. 인생이라고 내가 산 서른 즈음까지 한 시 쉼도 없이 내달려왔지만 어느 목적지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도 희미해져 버린 날. 뒤돌아보면 제대로 만들어 놓은 길 하나 없고, 남들 다 가는 지름길 나만 미련 곰탱이 같이 못 찾고 눈앞에 돌덩이들만 치워대고 있다 싶은 날. 누구는 생애주기 큰 분기별로 사춘기 오춘기가 온다고 하던데, 내 타로 카드라는 7번(전차) 속성 때문인지 사주 할배 말마따나 밥숟가락 놓는 순간까지 일할 팔자라서 그런지, 좀 됐다 싶으면 또 해결해야 할 거리들이 튀어나와 나는 곧잘 에너지 방전 위기를 맞곤 한다. ‘누가 나 좀 끌고 가주면 안되나’ 기원하며 눈물 흘려보지만, 언제나 나를 지켜줄 것 같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