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9. 들풀 보기를 화초와 같이 하라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가을날 아삐네 호수 산책하기 브르타뉴의 짧은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자, 아삐네(Apigne) 호숫가 모래사장도 한산해졌다. 물놀이 나온 사람들은 모두 떠났다. 호숫가를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눈에 띌 뿐, 아삐네는 다시 들오리나 갈매기 같은 물새들이 차지했다. 이곳은 물새들이 주인인지도 모르겠다. 자유롭게 물가를 헤엄쳐 다니는 새들을 보자, 들떴던 7~8월의 기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평안한 마음이다. 10월로 접어들면, 브르타뉴는 햇볕..
탈핵과 녹색당- 녹색정치, 한국 정치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 ‘녹색정치’를 전망하며 에서 첫 번째로 만난 사람은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동국대 교수)이다. 박진희 소장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독일의 선례를 통해 한국에서 ‘탈핵’으로 에너지 전환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는 본격적으로 ‘녹색정치’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에게 듣다 (하) -녹색정치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관점의 차이에 따라 ‘무엇이 녹색정치인가’에 대한 견해는 다를 것이다. 기존의 정치와 녹색정치가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올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에너지기후정치연구소 주최로 관련 월례세미나에서 강의하는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