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직, 사람이 살고 있다[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만덕’에서 부르는 노래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입니다. -편집자 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내게는 조용하고, 잘 웃고, 마음을 쨍하게 만드는 글을 쓰는 친구 q가 있다. 어느 날 q가 하얗고 말간 얼굴로 다가와서 부탁을 하나 했다. 자신이 마음을 뗄 수가 없는 ‘만덕’이라는 곳에 곧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이 있을 거라고 했다. 오랜 싸움 끝에 주민 대표님이 철탑에 올랐고, 응원이 필요한데 혹시 와서 노래할 수 있겠냐고 했다. 역시 조용하고, 잘 웃고, 마음을 쨍하게 만드는 그림을 그리는 또 다른 친구 p가 오래 전 부터 재개발을 앞둔 ‘만덕’이라는 곳을 틈틈이 걷고, 조금씩 폐허가 ..
대법 ‘무죄’판결에 불복, 모의법정이 밝힌 것“연예기획사 대표에 의한 청소녀 성폭력 사건” 진실은? ‘연예기획사 대표에 의한 청소녀 성폭력 사건’에 대한 모의법정이 열렸다. 이 사건은 40대의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만 15세 여성을 강간하여 임신하게 한 뒤, 집을 나오게 하여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형, 2심에서 징역 9년형이 선고된 사건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한 가해자의 손을 들어 이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였다. 이후 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현재 검찰의 재상고로 대법원의 판단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대법원의 ‘무죄’ 판결이 불러온 파장 대법원의 무죄 판결은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