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3. 신화의 “This Love” 음악칼럼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This Love” 멋진 라이브 무대의 비밀 최근이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가요계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컴백하였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11번째 정규앨범 [The Classic] 중 “This Love”라는 타이틀곡으로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였고, 멋진 라이브 역시 주목을 받았다. “This Love”는 한창 유행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형식의 팝 음악이며, 간결한 사운드 및..
영화 는 와 을 만든 감독, 조나단 드미(Jonathan Demme)의 2008년 작품이다. 결혼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보수성이 드러나는 이나 혹은 정도를 떠올렸던 나에게, 영화 초반부는 꽤 불편했다. 흔들리는 카메라, 음산한 첼로독주, 여기저기 흩어져 연주를 하거나 서성이는 등장인물들. 결혼식이라는 주제 자체가 주는 지루함과 다큐멘터리 형식의 촬영법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불편함을 경쟁하고 있었다. 다큐멘터리처럼 가족관계를 비추는 카메라 영화의 주인공은 제목에 등장하는 레이첼이 아닌 그 동생 킴이다. 마약중독으로 재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녀는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시점부터 결혼식 리허설에 이어 결혼식을 마치고 이틀 후 집을 떠나는 아침까지를 그린다. 레이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