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허락하지 않은 페미니즘’에 대한 탄압여성주의 소모임 는 어떻게 난파되었나② ※ 이 기사는 지난 5월 와 고려대 여학생위원회가 주최한 ‘난파 대토론회’에서 필자가 발제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김신효정 님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현재진행형인 마녀사냥을 보며 ▶ 5월 11일 고려대 여학생위원회가 주최한 작년 11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 9명은 ‘난교파티’와 ‘어지러운 물결’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 라는 여성주의 소모임을 결성했다. 그녀들은 일대일 이성애 중심주의와 여성의 섹슈얼리티 발현 억압에 저항하는 의미로 소모임 이름을 결정하였다. 사실 난교파티라는 말은 청자나 화자 모두 어떤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모임 구성원들은 그러한 불편함에 대해..
15년전 ‘월장’에서 #OO_내_성폭력 운동까지‘여성의 말하기’는 계속된다 ※ 작년 12월 28일 #부산문화예술계_내_성폭력에서 주최한 집담회 에서 필자가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기사입니다. - 페미니스트 저널 예비역 문화를 비판한 여학생들, 경찰조사를 받다 벌써 15년도 더 전의 일이다. 2001년 4월 25일 부산대 여성주의 웹진 은 첫 번째 특집 기획 기사로 “도마 위의 예비역”을 공개했다. 그 중 하얀자두가 쓴 ‘예비역이 싫은 몇 가지 이유’는 학내에서 예비역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보여주는 군사주의 문화와 권위주의에 관한 몇 가지 에피소드를 풍자와 조롱, 농담을 섞어가며 가볍게 쓴 에세이였다. 예비역 스스로가 ‘셀프디스’를 했다면 격하게 공감했을 법한 이야기들이었다. 하지만 하얀자두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