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존재를 인정하고 세계를 넓혀준 힘 [창간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개인들이 경험으로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독자들과 공유하며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이번 기사의 필자는 대학 여성운동 경험을 기록한 20대 ‘남성 페미니스트’ 무사고님입니다. “나의 페미니즘”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계집애”같은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훈육 난 페미니즘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나는 소위 ‘여성적인’ 남자아이였다. 또래친구들은 “계집애”라고 부르며 나를 놀리거나 짓궂은 장난을 치곤 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던 한 살 터울 형과 달리 혼자..
사후피임약 ‘복약시기’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 [일다] www.ildaro.com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부작용 논란 식약청이 긴급피임약(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논쟁도 거세다. 여성단체들은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는 목적으로 사후피임약을 병원이 아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권이 걸린 의사협회와 함께 일부 종교단체와 낙태반대운동단체 등에서는 ‘사실상의 낙태’, ‘성 문란’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피임의 실패”보다 더 큰 부작용은 없어 식약청은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이유에 대해 “1회 복용”하며, “사전 피임제에서 문제가 되는 혈전증 등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의약품”이..